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외측 발목 인대 파열 수술이 필요할까? 재활 정보

by PThyeok 2022. 10. 1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목 염좌에 대한 내용입니다.

 

발목 염좌는 매우 흔한 부상 유형인데요. 매일 25,000명의 발목 염좌 환자가 발생한다고 할 만큼 발목 염좌는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성인과 어린이에게서도 많이 발생하는 부상 유형입니다.

 

이 중에 외측 발목 염좌는 보통 강한 안쪽 번짐(inversion, 내번)과 발바닥 굽힘(plantar flexion, 족저 굴곡)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며 발목 염좌는 대부분 수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적절하지 못한 재활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6주에서 18개월 후 55~72%에서 염좌 이후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Fallat L, Grimm D J, Saracco J A. Sprained ankle syndrome: prevalence and analysis of 639 acute injuries. J Foot Ankle Surg. 1998;37:280–285)

 

이로 인해 만성적인 발목 염좌에 시달리게 되고 이로 인해 기능적, 신체적으로 재부상의 가능성에 시달리게 됩니다.

 

해부학

발목 인대

발목 관절을 구성하는 뼈는 원위 경골(Tibia)과 비골(Fibula), 거골(Talus)이 포함됩니다.

 

인대 

전거비 인대, anterior talofibular ligament (ATFL)

  • 발목 바깥쪽에서 거골과 비골의 전방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종비 인대, calcaneal fibular ligament (CFL)

  • 비골에서 하방으로 종골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후거비 인대, 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 (PTFL)

  • 발목의 후방을 안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생 기전

  • 발목이 안쪽으로 심하게 돌아가거나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경우 뼈와 뼈를 고정해주는 인대가 정상길이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고 인대는 근육과 같은 탄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힘이 너무 강한 경우 찢어질 수 있습니다. 
  • 이때 연부조직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게 되면 "팍"하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어요. 보통은 통증과 붓기를 동반합니다. 

 

염좌의 등급

발목 염좌는 손상 정도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됩니다.

  • 1도 염좌 (mild)
    • 인대 섬유의 약간의 스트레칭 및 미세 손상
    • 일반적으로 전거비 인대의 손상이 흔함
    • 발목 주위의 경미한 압통과 부기는 일반적으로 5-14일 내에 회복된다.
  • 2도 염좌 (moderate)
    • 전거비 인대와 종비 인대의 부분적 파열
    • 발목 주위의 압통과 부기의 회복은 2-3주 정도 소요된다.
  • 3도 염좌 (severe)
    • 전 거비 인대, 종골 인대, 후 거비 인대의 완전 파열
    • 발목 주위의 상당한 압통과 부기
    • 회복하는 데 3~12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진단

  • 발목 염좌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골절과 분별하기 위해 x-ray촬영을 하시는 게 좋아요. 골절이 있는 경우에도 붓기와 통증이 유사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대 손상 때문에 압통을 느낄 수 있고 부기, 통증, 멍의 정도에 따라 발목 염좌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어느 인대가 손상되었는지 진단을 위해 발목을 움직여야 할 수 있기에 통증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매우 심각한 인대 손상이나 관절 표면 손상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종과 멍이 심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부기와 멍이 사라진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

초기에는 통증과 붓기로 인해 보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완전 파열로 인해 발목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초기 며칠은 부목을 이용해 체중지지를 피해 주고 castboots나 air splints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목 염좌에 대하여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수개월간 비수술적 치료와 재활을 동반하여도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경우에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외측 발목 염좌 환자 중 80프로의 환자들이 비수술적인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하며 나머지 20프로의 환자의 경우 부상 직후가 아닌 수개월 후에 외과적 수술을 하여도 사고 직후 수술을 하는 환자와 예후 차이가 크게 없다고 합니다.

 

또한 비수술적인 치료는 급성기가 지난 후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예후가 좋습니다.

 

 

발목 외측 인대 염좌에 대한 물리치료적 가이드라인

Phase I, 급성기, 염증기, 1~3일 차

  • 목표 
    • 부기 감소
    • 통증 감소
    • 순환 증진
  • 물리치료적 중재
    • PRICE(protection/보호, rest/휴식, ice/냉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
      • Protection/보호 : 활동으로 인한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스프린트나, 테이핑, 브레이스 등을 적용합니다.
      • Rest/휴식 : 부상 후 처음 24시간은 체중 부하 없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발 등을 이용)
      • Ice/냉찜질 : 10-15분, 하루 3회 이상 통증과 부기 관리를 위해 시행합니다.
      • Compression/압박 : 탄력 붕대를 이용하여 부기를 조절합니다.  너무 조이지 않게 시행합니다.
      • Elevation/거상 : 다리를 심장보다 30cm 정도 높게 유지하면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도수치료 
        • 거골 관절에 대한 전, 후방 관절 가동술 grade I-II 진동 기법을 이용하면 통증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Phase II, 가동범위 증진, 2~4일부터 2주까지

  • 목표
    • 통증과 붓기의 감소 및 제거
    • 유연성과 가동범위 향상
    • 점진적인 체중 부하를 통한 정상 보행 훈련
  • 물리치료적 중재
    • 필요에 따라 통증과 부종 조절을 위해 얼음을 계속 사용합니다.
    • 관절 가동술 : 원위 경비골관절, 거골관절, 거골하관절에 대한 관절 가동술을 시행합니다.
    • 관절 가동범위 운동 :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발등 굽힘부터 시작하여 발바닥 굽힘을 시행하고 인대에 대한 압통이 감소함에 따라 안쪽 번짐과 가쪽 번짐을 추가합니다.
    • 근육 스트레칭 : 장딴지근 그룹에 대한 스트레칭을 시행합니다. 체중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호전이 되면 체중부하 자세에서 시행합니다.
    • 대퇴사두근 및 햄스트링의 긴장도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이완, 스트레칭합니다.
    • 점진적인 보행 훈련 : 체중 지지를 늘려가며 가능하다면 보조 장치의 필요성을 줄여 가봅니다.

Phase III, 점진적 근력운동 및 신경근 조절 능력 강화, 손상 후 2-6주 차

  • 목표
    • 관절 가동범위 회복
    • 근력 및 지구력 향상
    • 관절 고유 수용 감각 및 근 조절 능력 강화
    • 보행 패턴의 정상화(보조 장치 제거)
  • 물리치료적 중재
    • 관절 가동술 : 필요에 따라 지속한다
    • 근육 스트레칭 : 필요에 따라 지속한다.
    • 강화 운동 : 발바닥 굽힘, 발등 굽힘, 안쪽 번짐, 가쪽 번짐에 대한 저항 운동(편심성, 동심성) 저항 밴드나 무게를 사용합니다.
    • 고유수용성 감각 훈련 : 앉은 상태에서 서 있는 상태로, 양다리에서 한 다리로, 눈을 뜬 상태에서 감은 상태로 난이도를 높여가며 진행합니다. 평평한 표면에서 이후 동적 표면까지 밸런스 보드나 라커 보드를 이용하여 목표를 높여가며 밸런스 훈련을 시행합니다.
    • 보행 훈련 : 보조장치를 제거하고 정상 보행을 연습합니다.
    • 지구력 증진 :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운동

Phase IV, 기능 회복 단계 :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 6주 이후

  • 목표
    • 목표 수준까지의 근력 운동의 복귀
    • 근력, 속도, 민첩성 및 신경근 조절 능력의 향상
    • 움직임 패턴과 신체 역학의 향상
    • 전체적인 안정성 향상
  • 물리치료적 중재
    • 트레드밀이나 계단 운동까지 복귀하기 위한 점진적인 근력 및 지구력 운동
    • 협응력 및 민첩성 운동 - 환자의 능력, 회복력, 직업, 복귀하길 원하는 스포츠의 유형 등을 고려하여 재활 운동을 시행

 

 

 

※매사추세츠주 종합 병원의 물리치료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