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원인, 트리거 포인트란 무엇일까?

트리거 포인트 (trigger point)란?

일반적으로 트리거 포인트(통증점, Trigger point)는 근육의 과민한 한 군데의 지점(spot)으로 골격근 근막의 타우트밴드(Taut band)내에서 만져지는 결절입니다.

트리거 포인트를 직접 압박하거나 근육 수축 시에 도약 반응(Jump sign), 국소의 압통(누를 때 아픔), 국소 경련 반응(Local twitch response)과 트리거 포인트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반응하는 연관통(referred pain)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약 반응(Jump sign)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 TrP)에 대한 압박 시의 특징적인 행동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강한 통증에 놀라 몸을 뒤틀어 피하거나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음에도 과민한 통증을 보입니다. Jump sign은 트리거 포인트의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반영하며 병리학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소 경련 반응(Local twitch response)

압력을 가할 때 긴장된 근섬유가 수축함에 따라 촉진이나 시진이 가능한 근육과 피부의 일시적인 수축을 의미합니다.

 

연관통(referred pain)

예) 가자미근의 통증점 과 연관통

반사 통증이라고도 불리며 연관통은 통증이 있는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위치에서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재현 가능하며 피절(dermatome), 근절(myotome),신경근(nerve root)에 따른 통증을 따르지 않습니다.

특별한 관절의 부종이나 신경학적 결손이 없는 상태에서 통증이 생깁니다.

근막 트리거 포인트의 연관통은 인종과 성별 차이 없이 뚜렷하고 일정하게 통증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통해 연관통지도(referred pain map)을 구성합니다.

 

 

 

해부학

---

트리거 포인트는 근막, 주로 근육 밸리의 운동 종말판이 들어가는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이를 1차 또는 중앙 트리거 포인트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근육 내에서 촉진이 가능한 2~10mm 크기의 결절이며 신체의 모든 골격근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몸에 트리거 포인트를 가지고 있지만 트리거 포인트가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통증 증후군을 초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MPS)

연부조직에서 기원한 국소 부위의 통증을 이야기하며 근육과 근막에서 발견되는 트리거 포인트에 의해 발생하는 근육의 압통과 관련이 있습니다.

 

 

원인

---

• 노화
• 운동 부족 : 트리거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27.5~55세 사이의 장기간 앉아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며 그중 45%가 남성입니다.
• 나쁜 자세 : 교차 증후군(Cross syndrome), 굽은 등 자세, 다리 꼬기 등
• 과한 근육 운동 및 미세한 외상
• 만성 스트레스 상태: 불안, 우울증, 심리적인 스트레스성 외상
• 비타민 결핍 – 비타민 C, D, B / 엽산 / 철
• 수면 장애
• 관절 문제 및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과도한 근 긴장

 

 

트리거 포인트의 분류

---

1) 1차/중앙 및 2차/위성 트리거 포인트, Primary / Central and Secondary / Satellite Trigger Points

일차 또는 중앙 트리거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통증 지도에 따라 해당 부위를 압박했을 때 국소적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입니다.

보조 또는 위성 트리거 포인트는 중앙 트리거 포인트를 가진 근육과 근막으로 연결된 인접한 근육에서 발생하며 보통은 중앙 트리거 포인트가 치료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

2) 활성 및 비활성(잠재) 트리거 포인트, Active and Inactive /Latent Trigger Points

활성 트리거 포인트는 촉진 시 압통 및 연관통을 유발하는 지점을 이야기합니다. 항상 중앙 트리거 포인트가 활성화되며 일부의 경우에는 위성 트리거 포인트도 활성화됩니다.

비활성 트리거 포인트도 해당 부위 자극이나 외상으로 인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비활성(잠재) 트리거 포인트는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촉진 시 덩어리처럼 느껴지지만 통증은 없습니다.

---

3) 확산 트리거 포인트, Diffuse Trigger Points

1차 트리거 포인트가 생기고 통증으로 인한 나쁜 자세가 형성되어 다른 부분에 근육 문제를 야기하고 통증점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

4) 부착 트리거 포인트, Attachment Trigger Points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지점인 뼈와 근육의 접합부위에서 발생하는 트리거 포인트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5) 인대 트리거 포인트, Ligamentous Trigger Points

인대에서도 트리거 포인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의 전방세로인대(Anterior longitudinal ligament)의 트리거 포인트가 존재하면 목이 불안해질 수 있고 일부 무릎 통증 증후군의 경우 슬개골인대( ligamentum patellae)와 외측 측부인대 치료 시 성공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

---

• 만성 통증 상태(예: 두통, 온몸이 아파요,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해요, 턱관절이 아파요, 이명이 들려요)등을 호소하며, 종종 통증 부위와 활성 트리거 포인트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근육의 약화, 불균형 이로 인한 연결된 근육이나 기능적으로 연결된 근육의 운동 동원 순서의 변화
• 운동 범위의 변화
• 통증이 있는 움직임 때때로 움직임이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 통증에 의한 무너진 자세

 

 

치료

---

의학적 관리

1) 약물치료

경미한 통증은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일반의약품이나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약물이 효과가 없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근육이완제, 항불안제, 항우울제와 같은 NSAID 또는 더 강한 진통제를 단기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2) 트리거 포인트 주사(Trigger point injection, TPI)

환자의 활성 트리거 포인트에 주사를 통해 약물을 주입합니다. 국소 마취제 도는 식염수를 함유하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적 관리

• 트리거 포인트를 유발하는 일상생활 요인을 제거하거나 줄여야 합니다.
• 자세와 생활 습관에 대한 훈련 및 교육
• 스트레칭 및 폼롤러를 사용한 근막 이완(하루에 수 회)
• 셀프 마사지, 트리거 포인트가 이완될 수 있게 깊게 쓰다듬어 마사지합니다.
• 근력 강화 : 처음에는 등척성 운동 후 등장성 운동을 시행합니다.
• 허혈성 압박 테크닉 : 트리거 포인트 부위에 지속적인 압박을 유지하여 혈액 순환의 저하를 유도하여 트리거 포인트 내에서 굳어 있는 근절을 이완시키는 방법입니다.
• 테이핑
• PNF 테크닉 : 상호 억제, 수축 후 이완 등
• 신경근 기술, 근 에너지 기법 등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특정 테크닉
• 온찜질 및 냉찜질, 투열 요법